충남도, 올해 토지행정 운영계획 마련

충남도는 13일 올해 토지행정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도민이 행복한 지적기반 공간정보 통합제공과 신기술 육성’을 토지행정 비전으로 부동산시장 안정화, 신뢰받는 지적관리, 부동산·도로명 서비스 강화, 공간정보 융·복합서비스, 디지털 지적 구축, 드론 접목 고품질 행정혁신을 6대목표로 꼽았다.

신규시책 중에선 태안 UV랜드 조성사업이 눈에 띈다. UV(Unmanned Aerial Vehicle)는 항공, 자동차, 보트 등을 포함한 무인조종을 통칭한다. 이 사업은 태안 기업도시 첨단복합단지 내 11만 6000㎡ 부지에 사업비 95억 원을 투입해 무인비행기 전용활주로, 교육·체험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에어쇼나 드론 레이싱 전국대회를 유치할 예정이다. 도는 올 상반기 중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해 연내 착공하기로 했다.

위치기반 증강현실(AR) 플랫폼도 구축한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기술 등 4차산업혁명 주요 기술과 토지·부동산 빅데이터를 연계해 최적의 위치기반 콘텐츠를 개발하고 신기술 공동 활용체계를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이와 함께 도는 재난·재해 등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 상황을 신속히 전달해 지휘 통제와 대응력을 강화하는 드론영상 실시간중계시스템을 구축한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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