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선관위가 지난해 국회의원들의 후원금 모금 내역을 공개했죠. 우리 지역 의원들은 어떻습니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치자금법에 따라 오늘 공개한 ‘2017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모금 내역’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국회의원 19명 중에는 천안병의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이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6월 충남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양 의원은 작년 한 해 3억 456만원을 모금해 국회의원 300명 중 15위에 랭크되며, 충청권에선 모금 실적 1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대전시장직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같은 당 이상민 의원(유성을)은 5578만 원을 모금하는 데 그쳐 대전·세종·충남 의원들 가운데 가장 금액이 적었습니다.

3월 초 대전시장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공언한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대덕구)은 지난해 2억 6176만원을 후원받았고, 지난 13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한국당 박찬우 전 의원(충남 천안갑)의 경우 7850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충남도의회의 도민인권조례 폐지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주장이 법학자들에 의해 제기됐다구요?

▲충남도 인권위원회가 오늘 개최한 충남인권조례 폐지 관련 전문가 토론회에서 법학자들은 “인권조례 폐지안을 통과시킨 도의원들은 헌법 질서를 위반한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병섭 상지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방분권 개헌이 이뤄지면 인권보장 업무가 지자체의 권한이 되는데 충남도의회가 인권조례를 폐지한 것은 헌법 제10조가 규정하는 인권보장 책무를 방기한 것으로 위헌이고, 지방분권 정신에 어긋난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오동석 아주대 교수는 "충남인권조례가 동성애를 옹호·조장한다는 주장은 합리적 근거도 없고 논리적이지도 않다"며 "충남도의원들은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3-박영순 청와대 행정관이 6월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구요?

▲더불어민주당의 대전시장 후보군에 속해 있는 박영순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오늘 지역 언론인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박 행정관은 “대전의 많은 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자들, 중앙당의 여러 동지들과 청와대 동료들의 권유에 힘입어 대전 발전을 위해,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대전시정에 구현해 보려는 열망으로 6·13 지방선거에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2일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했고, 최종 사직 처리가 완료되면 곧바로 대전으로 내려와 출마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했는데요.

‘친문’ 주자를 표방해 온 박 행정관의 출마로 대전시장 선거전은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에선 여야 후보들 중 가장 먼저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 외에 이상민 의원, 정국교 전 의원 등의 출마가 예상돼 당내 공천 경쟁이 뜨거워지게 됐습니다.

4-충남도가 난임부부에 대해 한방치료비를 지원한다구요?

▲충남도는 오늘 충남한의사회, 대전대 천안한방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부터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한방 치료비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난임부부에 대해 인공수정 시술비 등 양방 치료비만 지원되고 있는데요. 오늘 협약은 난임부부의 건강을 개선해 자연임신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습니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둔 만 40세 이하 부부로, 한약 복용과 침, 뜸 등의 맞춤형 한방 치료비로 연간 최대 150만 원이 지원됩니다.

5-칠십 평생 기구한 삶을 살아온 한 여성이 지역 대학에 수억 원을 기부했네요?

▲오늘 충남대에 11억 원 규모의 부동산과 현금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이영숙 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이 씨는 가정 형편으로 17살 때부터 식모살이를 했고, 결혼 후에는 남매를 낳은 후 이혼의 아픔을 겪으며 이런저런 일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왔고 하는데요.

몇 년 전 식도암에 걸렸고, 최근에는 폐 관련 질환까지 생긴 이 씨는 차근차근 인생을 정리하면서 평생 모은 재산을 지역 대학에 기부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충남대는 ‘이영숙 장학기금’을 만들어 재학생들을 지원하고, 투병 중인 이 씨의 병원비를 포함해 향후 장례 절차까지 돌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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