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연평해전 · 천안함 피격 ·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각종 무자비한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함께 기리고 6·25 전쟁 이후 끊임없이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상기시켜 ‘튼튼한 안보가 국가발전의 기본 토대’라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상기시켜 평화통일의 기반을 조성하고자 정부가 정부기념일로 2016년 지정하였다.

서해 수호의 날이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인 이유는 북한의 서해 도발 중 가장 우리 군의 피해가 컸던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46명 전사, 1명 순직)을 기준으로 정해졌기 때문이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이하는 서해수호의 날이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서해수호의 날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다.

그래서 충남동부보훈지청은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여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과 관련한 사진을 스크린으로 제작하여 충남동부보훈지청, 천안시청, 천안 태조산 천안인의 상, 천안상업고등학교, 천안중앙고등학교에 전시하는 순회 사진전을 실시하고, 천안함 전사자의 모교인 천안 중앙고등학교와 천안상업고등학교의 학생들과 함께 평택 2함대를 탐방하며 몸으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안보견학, 충남동부보훈지청 페이스북을 통한 SNS 퀴즈 이벤트 등을 하고있다.

정부에서는 올해 제3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여 전사자 유족 · 정부주요인사 · 부대원 · 시민·학생·장병 등 7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서해수호의 날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서해수호의 날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 더 많은 사람들이 서해수호의 날을 기억하고, 목숨을 바쳐 국가를 지켜낸 그들의 안보정신을 되새길 수 있다면 좋겠다.

또한 최근 성공적으로 개최된 평창올림픽과 함께 평화의 분위기가 성큼 다가 온 만큼, 우리 모두 안보의식을 더 튼튼히 하여 앞으로 다가올 화합의 분위기를 맞이하면 좋을 것 같다.

충남동부보훈지청 이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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