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반 2단계 행복누리길 조성사업 착공

대청호오백리길 5구간 신하동~신촌동 1.2㎞ 데크길 설치

회인선 벚꽃터널. 동구 제공

 

대전 동구는 전국 최장 벚꽃길인 대청호 회남로에 보행자를 위한 산책로를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단계 행복누리길 조성사업 공사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회남로 행복누리길 조성사업은 26.6㎞에 이르는 국내에서 가장 긴 벚꽃길인 회남로에 3㎞ 길이의 보행로를 설치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하며 안전하게 대청호반을 거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은 지난해부터 2년 연속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개발제한구역 공모에 선정돼 25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1단계사업에 이어 올해 2단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내달까지 2단계 사업을 통해 신하동에서 신촌동 일원 1.2㎞ 구간에 보행자 산책로를 조성해 지역 내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벚꽃길 탐방객의 보행안전과 지역 관광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남로는 대청호반을 따라 벚꽃길로 조성돼 있지만 별도의 인도가 없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대전 동구는 신하동~신촌동 1.2㎞ 구간에 데크길을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2단계 행복누리길 조성사업에 착수한다. 사진은 사업 조감도. 동구 제공

앞서 구는 1단계 사업을 통해 신상동 바깥아감마을 삼거리에서 신하동까지 1.6㎞ 구간에 폭 2m의 데크 시설물을 포함한 보도를 설치하고 주차 공간 2곳과 전망대 2곳 등 휴게시설도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통행로 확보로 민원을 최소화 하겠다”며 “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의 많은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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