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벚꽃피크닉페스티벌 등 '한강봄꽃축제' 개최
어느덧 꽃 피는 봄이다. 한강에도 꽃의 계절이 찾아 왔다. '한강봄꽃축제'와 함께라면 가볍게 산책하듯 가까운 한강에서 봄꽃을 즐길 수 있다.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성큼 다가온 봄과 함께 내달 21일까지 한강공원 전역에 펼쳐지는 봄꽃명소와 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한강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소개했다.

4월 6일과 7일에는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한강 새봄맞이 콘서트와 한강 벚꽃 콘서트가 열리며 소풍을 주제로 한 '벚꽃 피크닉 페스티벌'이 7일(토)에 여의도한강공원 민속놀이마당 일대에서 열린다. 이적, 아이콘(iKON), 정준일, 소유, 정기고, 곽진언, 민서, 박재정, 에릭 남, 무드온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또한 여의나루역 3번 출구에서 한강공원으로 내려오는 진입부에는 한강봄꽃축제 상징 '나비모양 꽃밭'에서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한강공원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인 반포한강공원의 서래섬은 매년 5월이면 '유채꽃'으로 노랗게 변모한다. 파란 한강, 노란 서래섬을 배경으로 개최되는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는 5월 5일~6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5월 중순에는 한강의 동·서쪽 양끝에 위치한 생태공원(강서, 고덕·암사)에 '찔레꽃'이 가득 피어난다. 찔레꽃이 만개할 쯤 열리는 '한강 찔레 나라축제'에 아이들과 함께 참여해보는 것도 좋고 찔레꽃 향기 따라 고즈넉한 생태공원을 산책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또한 광나루한강공원 광진교8번가(광진교 하부 위치)에서는 매주 토요일에 '한강 로맨틱 콘서트'가 열린다. 한강의 가장 멋진 일몰 풍경과 로맨틱한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다.
꽃 중의 꽃, 화려한 '장미'가 5월 중순부터 만개하여 봄꽃 릴레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뚝섬, 양화한강공원의 장미원과 망원의 장미터널을 배경으로 연인·친구·가족과 함께 인생에 남을 사진을 찍어보고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겨보자.
마지막으로 한강공원 주요 녹지대와 자전거길을 따라 팬지, 비올라, 꽃양귀비, 튤립 등 약 30종의 올망졸망한 봄꽃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한강공원 가득 향기를 채워줄 예정이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