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장현리 등 곳곳에 농어촌체험마을 조성
프로그램 다양화로 도시민에 휴식공간 제공
머드축제로 유명한 보령시가 도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산촌·농어촌체험마을로 변모하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오서산 산촌생태마을을 준공한데 이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개 마을을 선정, 마을별로 색깔 있고 특색 있는 농촌체험마을을 조성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농촌체험마을은 천북면 낙동리 소재 ‘빙도(미인도)마을’과 청라면 장현리 소재 ‘은행마을’, 청라면 장산리 소재 ‘토정마을’ 등 3개 마을로 이들 마을은 각 3억 원씩 지원돼 피로에 지친 도시민들의 심신을 달래주는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조성된다.
지난 3월, 착공해 오는 9월, 준공하게 되는 ‘빙도(미인도)마을’은 예전에 섬이었던 점을 활용, 마을에 올래길, 등산로, 머드갯벌체험장, 해맞이·서해낙조 전망대를 조성했다.
국내 최대 토종은행나무 집산지인 장현리에 조성되고 있는 ‘은행마을’은 가을이면 마을 전체가 황금빛 노란 물결을 이루는 곳으로 폐교된 장현초등학교를 숙박 및 교육장으로 리모델링했다.
또, 토정비결로 유명한 이지함 선생이 자란 곳인 ‘토정마을’은 산과 저수지가 내려 보이는 곳에 조성되며, 토정선생 발자취 찾아보기, 버섯채취, 굼뱅이 관찰, 깊은 밤 별보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100인의 시비가 있는 주산면에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라며“농어촌활성화를 위해 활발한 도·농교류 활동과 농산물 판로개척 등도 추진해 농촌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