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수질 개선 위해 생태 복원사업 추진

대청호 수변에 생태습지가 조성된다.

대전 대덕구는 거대억새1호 식재와 갯버들 군락지를 자연 그대로 복원하는 ‘이현동 거대억새 습지조성 및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하다고 21일 밝혔다.

대청호는 대전시민의 식수원으로 매년 부영양화로 인한 녹조 발생으로 수질개선을 위한 대책이 요구돼 왔다.

사업비는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주관하는 특별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올해 10억 원을 포함 총 2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마련됐다.

구는 국비확보로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내 수질개선과 수생태복원 및 주민소득증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거대억새1호는 농업진흥청에서 개발·보급되고 있는 국내 자생종으로 수질정화작용 및 생산량이 매우 우수해 바이오에너지, 연료펠릿, 친환경건축자재로 각광받는 작물이다.

구는 마을주변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의 고효율적인 정화를 위해 수생식물학습장, 거대억새습지, 버드나무 군락지, 거대억새부유습지 4단계로 구성된 생태습지조성 공법을 적용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수질개선은 물론 경관 향상, 지역 주민의 수익사업과 연계한 소득원 창출 여건 마련, 자연생태학습장 제공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구는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대청댐 주변을 대전의 대표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금년 말 완공 목표로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내년도 이현동 거대억새습지조성 및 생태복원사업은 삼정동 생태부유습지조성과 연계해 대청호 수질개선과 주민소득 증대는 물론 로하스해피로드, 대청호 누리길, 비상여수로와 함께 대전을 대표하는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