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 최고위원회의 참석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민선 7기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민생배낭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완주 최고위원,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민선 7기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중원(中原) 4개 시·도를 싹쓸이했던 4년 전 영광 재현을 다짐했다.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전 유성구청장),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현 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천안병 국회의원),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현 지사)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충청권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허 후보는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박완주 최고위원(천안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 “대전시장이 돼 지방자치의 참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 충청권에서 민주당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양 후보는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것을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번 지방선거는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 아니면 과거로 회귀할 것이냐를 선택하는 선거이자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함께할 것이냐, 아니면 문재인 정부의 발목을 잡을 것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다. 현명한 도민들께서 잘 선택해 주시리라 믿는다. 반드시 승리해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추 대표는 “지방이 살기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선 지방자치를 지휘할 사령탑도 제대로 뽑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허 후보에 대해 “대전의 새 얼굴이다. 허 후보는 호감을 주고 신뢰가 간다. 압도적인 표 차이로 선거를 잘 치러내 대전의 새로운 비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고, 양 후보에 대해선 “(4선 의원으로서) 14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민생과 복지를 위해 열심히 일했고, 20대 국회에선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맹활약했다.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된다”라며 힘을 불어넣었다.

추 대표는 ‘민생을 잘 챙기라’는 의미에서 이날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에게 ‘민생배낭’을 전달했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천안=김완주 기자 pilla2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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