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3일=파나마운하가 착공되다.
파나마운하는 파나마지협을 가로질러 태평양과 대서양의 카리브해를 잇는 운하다.
파나마운하의 필요성은 생각보다 예전부터 대두됐다. 무적함대를 통해 신대륙에서 영향력이 강했던 에스파냐라 불리는 현 스페인의 국왕 카를로스 5세로부터 시작됐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파나마운하 건설이 논의된 건 훨씬 이후인 1880년대였다.
당시 이집트의 수에즈운하를 건설한 프랑스가 운하 건설을 주도했지만 이후 파산하고 만다.
운하 건설에 적극 나섰던 미국이 1903년 4000만 달러를 들여 프랑스로부터 운하 굴착권을 사 공사가 시작될 것 같았다. 그러나 파나마를 통치하던 콜롬비아가 운하 건설을 거부했고 미국은 물심양면 파나마의 독립을 지원했다.
파나마가 독립한 이후 미국은 파나마운하가 들어설 지역의 치외법권을 획득해 1904년 오늘 착공해 1914년 완공됐다.
금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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