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창완이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서준희(정해인)와 서경선(장소연) 남매의 아버지로 첫 등장한다.
4일 오후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11회에서는 김창완이 준희 아버지로 첫 등장해 김미연(길해연)의 반대에 직면한 준희, 진아(손예진) 커플의 위기를 해결해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창완은 지난 28일 방송된 10회에서 경선과의 통화 중 짧은 시간 동안 흘러나온 목소리만으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 중 진아의 엄마 미연은 “세 번째 여자한테서 난 애가 초등학교도 겨우 갔을까 할 나인데. 경선 엄마가 죽을 때까지 그놈의 바람기에 좀 속을 끓였어?”라며 준희 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경선은 준희에게 “세상 못 믿을 게 사랑. 아버지한테 유일하게 물려받은 유산이다”라고 말하며 아버지를 원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가 죽자마자 경선과 준희 남매를 버리고 새로운 가정을 꾸린 아버지의 존재는 미연이 진아와 준희의 관계를 반대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
미연이 부모님이 없는 상황을 거론하며 준희를 반대하자 서러워진 경선은 캐나다에 살고 있는 아버지에게 고민 끝에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아이랑 어디 와있다”며 “다음에 다시 연락하자”라는 말만 남기고 냉정하게 끊은 바 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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