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충희 바른미래당 대전시장 후보(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기술창업 허브도시 대전 육성’ 공약을 발표했다.
남 후보는 7일 “대전시장이 할 역할은 과학기술을 이용한 기술창업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창업·경영·자금 지원시스템과 과학기술 네트워크 구축을 약속했다.

남 후보는 “현재 전국 창업기업 수는 연간 4만여 개에 이르는데, 대전의 창업기업 수는 약 1000여 개에 머무르고 있다. 이 가운데 대전의 고도기술기반 창업기업 수는 연간 50여 개인데, 이를 100여 개로 늘려 민선 7기 임기 내 400여 개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덕연구개발특구에 투입되는 R&D(연구개발) 비용 연간 8조 원, 연구인력 3만 2000여 명이 지난해 175개 연구소기업을 만드는데 그쳤다. ‘기술창업단지’를 만들어 500여 개 연구소기업이 매출액 50조 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남 후보는 또 “39% 수준인 기술창업 생존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벤처투자액을 경기도 수준인 4500억 원까지 만들어 ‘100만 개 선진특허 청년 지원, 1000개 기술창업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유성 도룡지구에 조성 중인 ‘사이언스빌리지’를 은퇴과학자의 기술창업 지원 타운으로 활용해 은퇴과학자들의 지식과 아이디어를 창업과 연계하는 복안을 제시했다.

글·사진=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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