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과반수 이상 지지율 획득 ... 김태호 60대 이상만 앞서
야당의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댓글 조작 의혹, 이른바 '드루킹' 공세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 표심에의 영향력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6.1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떠오른 경남지사 선거의 초반 판세가 그 증거다.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경남지역 성인 남녀 808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4%p) 결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를 20%포인트 차 이상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수 후보는 55.5%의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은 반면 김태호 후보는 그보다 21.9%포인트 뒤진 33.6%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2.9%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김경수 후보는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든 연령대에서 김태호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김경수, 김태호 후보는 19~29세에서 67.9% 대 15.4%, 30대는 72.8% 대 18.6%, 40대 66.8% 대 23.6%, 50 대 51.5%대 38.3%의 지지율을 보였다.
60대 이상에서는 김태호 후보가 57.3%를 얻어 32.2%에 그친 김경수 후보를 앞섰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