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충남 유원지ㆍ놀이공원 가족단위 관람객 북적

5일 어린이날 대전 충남지역은 구름이 조금 끼는 맑은 날씨를 보인 가운데 유원지, 놀이공원, 국립공원 등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계룡산 국립공원에는 아침 일찍부터 등산복 차림의 나들이객이 줄을 이었다. 대전오월드와 꿈돌이랜드에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의 발길이 이어져 평소 주말보다 차량정체가 심했으나 삼삼오오 모여 집에서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인파가 몰리는 낮 시간을 피해 야간개장 시간에 입장하는 관람객들도 눈에 띄었다. 한밭수목원과 엑스포 남문광장에도 행락객이 찾아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열린 ‘어린이 벼룩시장’에는 100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으며 대전지방법원에서는 난치병 어린이들을 초청 법원 공개 행사를 갖기도 했다. 또 국립현충원 천안함 희생장병 합동 묘역에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추모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한편 갑작스럽게 더워진 날씨로 대부분의 나들이객들이 반팔차림이었으며, 대천해수욕장 등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에도 사람들이 몰려 휴일 하루를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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