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세종시는 28일 조천 하류 지점인 조치원하수종말처리장 일원에서 생태계 교란식물 ‘가시박’ 제거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종시,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금강환경지킴이 등 40여 명이 참여해 5000㎡ 규모 서식지에서 가시박을 제거했다.

가시박은 박과식물로 지난 2009년 환경부에서 토종식물의 생태계를 위협할 우려가 있는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됐다.
이 식물은 다른 식물의 줄기를 휘감아 햇빛을 차단해 고사시키고 빠른 속도로 번식해 주변 초본류 식물 및 나무까지 뒤덮어 생육을 방해하는 식물이다.

김주식 환경정책과장은 “우리 지역의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앞으로 생태계 교란종 가시박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시민 홍보 및 유관단체 등과 함께 지속적인 가시박 제거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병찬 기자 bc12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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