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 순환 5개, 연계노선 2개 신설
배차간격 최소화, 광역노선 환승 향상

세종시가 오는 10월부터 세종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를 중심으로 한 지역 버스노선을 전면 개편한다.
이춘희 시장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도시개발에 따른 신규 입주민의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기존 노선의 문제점을 보완해 보다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선 개편안은 생활권별 지선노선 공급, 간선급행버스체계(BRT)와 광역버스와의 환승연계, 배차간격을 줄여 대기시간 단축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3개 노선(212, 213, 215번)은 꼬꼬노선을 폐지하고 생활권 순환노선 5개와 연계노선 2개 등 7개 노선을 신설한다.

신설 노선은 고운동~아름동~도담동~종촌동을 연결하는 1노선안, 고운동∼아름동∼정부청사∼종촌동을 잇는 2노선안, 다정동~호수공원~세종예술고를 순환하는 3노선안 등이다.

다정동~새롬동~정부청사~나성동∼한솔동을 연결하는 4노선안, 고운동∼아름동∼도담동과 3생활권을 직접 운행하는 5노선안, 1, 2, 3 생활권과 잇는 6노선안, 법원·검찰청~국책연구단지~한국개발연구원을 경유해 BRT와 연계하는 7노선안 등도 제시했다.

장군면에서 출발해 고운동을 거쳐 반석동에 이르는 1004번 노선은 2개 노선(1004, 1005번)으로 분리한다.
굴곡 노선, 접근성 열악 등 1004번 노선의 비효율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1004번 노선은 은하수공원~아름동·종촌동~반석역으로 변경하고 신설되는 1005번 노선은 은하수공원~고운·다정·새롬동~반석역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반석역 정차 문제는 대전시의 동의가 필요해 현재 대전시에 협조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신규 입주에 따른 새로운 교통 수요에 부응하고 기존 노선을 운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선을 신설·개편하여 버스 분담률을 끌어올리는 등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최종안을 확정되면 노선안 공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10월 중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종=전병찬 기자 bc12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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