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공모에 강래구·이승복 참여했지만 ‘적임자 없다’ 판단

더불어민주당이 대전 동구지역위원회를 ‘사고지역위’로 판정했다. 전국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장을 지낸 기존 강래구 위원장이 신임을 잃은 셈이 됐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전국 253개 지역위원회 중 223곳의 위원장 단수추천을 의결했다.

대전 7개 지역위의 경우 지난달 27~9일 위원장 공모 시 단수 신청을 한 5곳은 현 위원장들(중구 송행수, 서구갑 박병석, 서구을 박범계, 유성갑 조승래, 유성을 이상민)이 유임됐고, 대덕구는 당초 박종래 위원장과 박영순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복수로 신청을 했지만 박영순 전 행정관이 대전시 정무부시장으로 임명(탈당해야 함)됨에 따라 신청을 철회, 박종래 위원장이 다시 인준을 받았다.

동구는 강래구 위원장과 이승복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복수로 신청을 했지만 최고위는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 사고지역위로 분류했다.

한편, 청와대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과 나소열 자치분권비서관은 각각 충남 서산·태안, 보령·서천지역위원장직을 직무대행 체제로 이어가게 됐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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