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투수 헤일. 사진 = 연합뉴스

 

한화이글스 헤일이 KBO리그에 연착륙할 수 있을까? '강력한 원투펀치 구성'을 꿈꾸는 한화의 바람이 이루어질 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화이글스 새로운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우완)이 24일 KIA와의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그리고 4일 휴식 후 2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등판한다.

일단 헤일의 '적극성'은 합격점이다. 지난 17일 입국한 헤일은 비자 관련 문제 등을 해결하고, 21일 한화이글스 선수단에 합류했다. 또 22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첫 불펜피칭을 하기도 했다.

한용덕 감독과 송진우 투수코치도 데이비드 헤일의 안정적인 제구에 만족했다. 실전만 남은 상태다.

한 시즌을 바라본 휠러 영입에 57만 5000 달러를 썼던 한화는 정규시즌 30% 정도를 치를 헤일에게 50만 달러를 안겼다. 후반기와 포스트시즌 '2선발 역할'을 기대하며 책정한 금액이다.

헤일은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뉴욕 양키스 등으로 옮기며 빅리그 70경기에 나서 10승 10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2014년 애틀랜타에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87⅓이닝을 던져 4승 5패 4홀드 평균자책점 3.30으로 활약한 그는 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주로 선발로 뛰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6.09를 올렸다.

한편 헤일은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는 4경기에 구원으로만 등판해 13⅔이닝 16피안타 7실점(평균자책점 4.61)했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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