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맘의 반려동물 이야기] 개의 감각 기관 이야기

Q 1. 개는 얼마나 잘 듣고 잘 볼 수 있나요?

개는 사람보다 4배 먼 곳의 소리를 구분할 수 있으며, 양쪽 귀를 움직여 소리의 근원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개의 후각은 사람의 100만 배 이상의 놀라운 능력을 가지는데, 후각세포의 크기가 40배 크다고 합니다.

뛰어난 청각과 후각에 비하여 시각 능력은 다소 떨어지는데, 색을 구분하는 세포가 적어 색맹에 가깝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두운 곳에서 물체의 윤곽을 구분하고, 동체를 포착하는 감지능이 뛰어납니다.

Q 2. 개는 감각을 이용하여 어떤 일을 하나요?

개는 탁월한 감각 기관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합니다.

인명 구조견은 지진이나 산사태, 건물 붕괴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실종자를 수색, 구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대표적으로 저먼 세퍼드와 세인트 버나드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8년 이후부터 150명 이상을 구조했다고 합니다.

추위에 강하고 체력과 지구력이 좋은 시베리안 허스키, 에스키모견, 사모예드, 알래스칸 말라뮤트 등은 눈썰매 견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운송수단 외에도 애견스포츠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양떼를 몰고, 보호하는 목양견은 한 마리가 약 100마리의 양을 돌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잘 훈련받은 목양견은 주인의 지시에 따라 어린 개에게 양몰이 기술을 가르칠 수 있고, 견종으로는 보더콜리, 저먼 셰퍼드 등이 있습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 비글, 코커스패니얼 등 후각이 발달한 종은 마약 탐지견으로 공항 세관 등에서 확약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각장애 가이드로 활동하는 종으로는 대표적으로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있습니다.

김미경 기자 mostwelcome@naver.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