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 입지조건… 이달에만 5곳 추가

충북 영동군 영동산업단지가 민선7기 시작과 함께 분양률 50%를 돌파했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이 산단은 전국 산업·경제망을 잇는 핵심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당초 영동산업단지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 반, 우려 반 속에서 조성됐다. 준공 이후 “우량기업이 입주할 수 있을까” 또는 “지역의 애물단지가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영동군의 적극적인 분양유치 활동과 입주 지원으로 유망기업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이러한 문제는 말끔히 해소됐다.

지난달까지 12곳의 기업과 분양계약을 체결했고 민선7기 시작과 함께 이달에만 5곳의 기업이 추가 계약했다.

군에 따르면 분양면적 60만 2608㎡ 중 32만 9001㎡ 분양을 완료했고 17곳에 기업이 입주해 54.5%의 분양률을 보이며, 분양률 50% 고지를 넘겼다.

이들 기업은 군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투자상담과 경부고속도로 영동IC 3분 거리에 위치하는 지리적 이점, 10년 무이자 분할상환, 저렴한 분양가(㎡당 9만 3680원) 등 파격적인 입지 조건에 이끌려 영동산업단지 입주를 결정하게 됐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박세복 군수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좋은 결실로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입주기업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제반 인·허가 사항을 신속히 처리하는 한편,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충북도 공모사업으로 지난 7월 도비 3억 원을 확보하는 등 분양률 제고에 최선을 다한다.

더불어 군은 대전·대구 등 인근 대도시 산업단지 중소기업을 찾아 상담하고 SNS, 버스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다각적으로 활용해 분양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군은 이달부터 군 산하 전직원이 투자유치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갖게 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1부서 1기업 투자유치’ 활동도 추진한다.

군은 기업의 영원한 ‘성공 파트너’로서 투자여건을 개선하며, 200가구 규모의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건립과 함께 2020년 6월까지 ‘영동산업단지 분양 완판 작전’을 수행할 계획이다.

영동=전병찬 기자bc1201@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