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발투수 헤일 '육탄수비' ... 타구 무릎 맞아 2회말 교체

한화이글스 외국인투수 헤일.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31)이 2회말 2사 상황에서 타자가 친 공에 맞았으나 이 공이 1루수에게 흘러들어가며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책임진 뒤 교체처리됐다.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장한 헤일은 2회말 두산의 김재호가 때린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았다.
  그러나 이 공은 1루수 이성열 쪽으로 향했고, 김재호는 아웃 처리됐다. 

  삼자범퇴로 마운드에서 내려온 헤일은 부상 상태가 가볍지 않아 안영명에게 3회 이후를 맡긴 뒤 병원으로 향했다.
  한화는 "헤일이 현재 아이싱을 하고 있다. 곧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일의 이날 성적은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이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헤일은 지난달 2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이후 8일 kt wiz전에서도 6이닝 6피안타 3실점의 준수한 투구를 하는 등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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