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로 본 대전 지역은 국민이 주인인 시대의 수도(首都)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담당할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철도 산업을 기반으로 행정과 과학의 도시로 발달했고 나아가 미래 성장 먹거리인 4차산업특별시의 추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대전은 음양오행의 지세를 완벽하게 갖춘 도시로 오행의 순환 주기에 따라 발달됐고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화 산업으로 새로운 트렌드에 맞게 발전돼야 한다. 풍수적 관점에서 대전을 5개 권역으로 지역 특성을 살펴 함께 상생 발전시켜야 한다. 우선 동구와 대덕구는 교통과 물류 유통, 중구는 문화예술, 둔산지구는 행정지원, 서구는 주거 휴양, 유성구는 교육과학에 맞는 개발이 필요하다.

대전의 동구와 대덕구는 목(木)의 기운으로 시작을 의미한다. 100여 년 전 조그만 시골 촌락인 한밭에 대전역과 신탄진역이 생기면서 대전의 출현을 가져 왔으나 현재는 역세권 주위가 도시의 노후화와 공동화 현상으로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 이에 4차산업의 모티브와 초석이 대전 역세권과 신탄진 개발에 반영되어 재도약의 시작이 돼야 한다.
중구는 화(火)의 기운으로 성장과 팽창을 의미한다. 이와 관련된 문화 예술, 창작활동, 스포츠 산업 등 활발한 경영 산업이 필요하다. 시에서 추진하는 문화 콘텐즈와 한밭 야구장과 e스포츠산업의 활성화에 적극 힘써야 한다. 또 보문산을 중심으로 관광과 효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집중하자.

둔산지구는 토(土)의 기운으로 중심이며 지원을 뜻한다. 사방인 목, 화, 금, 수의 중심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각 지역의 특성이 최고로 발휘하도록 지원하고 서로 상생하고 융화할 수 있도록 협조하는 지세이다. 중앙으로 모든 힘을 모으는 중앙집권적 형태가 아니라 사방의 지역이 고루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지방분권적 행정 지원의 개념으로 성장해야 한다.

서구는 금(金)의 기운으로 풍요와 결실을 의미한다. 엄마의 자리로 편안한 주거와 휴식을 뜻한다. 서남부 신도시지역으로 대규모 택지개발이 1·2·3단계로 한창 진행 중이다. 4차산업특별시에 걸맞는 최고의 주거지역과 휴양도시로 개발돼야 한다. 답보 상태인 학하동, 용계동 지역의 스포츠타운 건설에 신중한 검토와 시가화조정지역과 그린벨트지역을 4차산업에 필요한 용지로 활용을 함께 살펴야 한다.

유성구는 수(水)의 기운으로 지혜와 안정, 교육과 과학을 의미한다. 연구단지의 개발과 함께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새로운 재창조가 필요하다. 신동 둔곡지구의 과학비즈니스벨트의 활성화와 인근의 대동, 금탄동, 금고동일대의 4차산업용지 공급과 개발에 집중하여야 한다. 미래 대전의 먹거리가 완성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