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뉴스브리핑] 
여경 추행한 경찰간부
김정은의 손가락 하트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고속도로 교통상황
탄자니아 페리 전복
두산 LG전 15연승
강경화 폼페이오 통화

#1. 여경 추행한 경찰간부 숨진 채 발견

술에 취해 여경을 추행한 경찰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1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임실군 한 저수지에서 A경감이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A경감 시신을 뭍으로 옮겨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경감은 이날 오전 2시께 임실경찰서 여직원 숙직실에서 잠든 여경의 신체 일부를 만졌다. 인기척에 놀란 여경이 비명을 지르자 A경감은 황급히 숙직실을 뛰쳐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은 A경감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하는 등 소재 파악에 주력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A경감이 출근하지 않아 주변 저수지 등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시신을 발견했다"며 "가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 탄자니아 빅토리아 호수서 페리 전복 … 최소 136명 숨져
200명 이상 사망 우려…과다승객·화물과적이 사고원인 가능성

아프리카 최대 호수인 빅토리아호수에서 여객용 페리가 전복돼 최소 136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사고 페리에는 300여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많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탄자니아 우카라섬 근처의 빅토리아호수에서 전날 발생한 페리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36명으로 늘었다고 탄자니아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까지 사망자 중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탄자니아 당국은 약 40명을 구조했다며 구조 및 시신 수습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탄자니아 적십자사 대변인은 AP통신과 인터뷰에서 탑승객들이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이었다며 "사망자가 200명을 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다 승객과 화물이 유력한 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 페리에는 승객이 300명 이상 탑승했고 바나나, 시멘트, 옥수수 등도 많이 실려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탄자니아 언론 '더 시티즌'(The Citizen)은 이 페리의 수용 능력이 승객 100명과 화물 25t이라고 전했다. 아프리카 최대 규모인 빅토리아호수는 탄자니아와 우간다, 케냐에 접해 있지만, 선박이 낡고 오래된 탄자니아 쪽에서 대규모 선박 침몰 사고가 종종 발생했다.

#3. 강경화 폼페이오 韓美외교장관 통화
"내주 한미정상회담, 비핵화·평화체제 구축에 중요 계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1일 저녁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통화하고 평양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폼페이오 장관은 통화에서 비핵화 진전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두 장관은 다음 주 뉴욕 유엔 총회를 계기로 개최될 예정인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양측 간 각급에서 긴밀한 조율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앞서 강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수행단의 일원으로 우리 외교장관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평양을 공식 방문했다.

#4. '손가락 하트' 사진 찍은 김정은…"나는 모양이 안 나옵니다"
김의겸 靑 대변인이 전한 방북 뒷얘기

"(손가락 하트를) 어떻게 하는 겁니까. 나는 모양이 안 나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백두산 방문에서 '손가락 하트' 포즈를 하고서 사진을 찍었다. 문 대통령의 방북 일정에 동행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뒷얘기를 취재진에 전달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김 위원장 부부는 20일 오전 백두산을 함께 찾은 한국 측 특별수행단의 요청으로 천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김 위원장은 두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그렸고, 리설주 여사는 그 하트를 손으로 받치는 포즈를 취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김 대변인에게 다가와 "이거(손가락 하트) 어떻게 하는 겁니까"라고 물었고, 김 대변인이 방법을 알려주자 "나는 모양이 안 나옵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북단에 포함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 모습을 남쪽 사람들이 보면 놀라워할 것"이라는 말도 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5. 23∼25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한국도로공사는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21일 밝혔다. 면제 대상은 23일 오전 0시부터 25일 자정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 일반 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통과하면 된다.

일반 차로는 현장에서 통행료를 0원 처리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서 '통행료 0원이 정상처리됐습니다'라는 안내가 나온다. 면제 대상 고속도로는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18개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하는 모든 고속도로다. 제3경인, 서수원∼의왕 등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자율 시행한다.

#6. [고속도로 교통상황] 정체 풀려…"22일 새벽 4~5시부터 하행선 다시 정체"
상행선도 오전 9∼10시부터 정체 전망

추석 연휴 전날이자 금요일인 21일 밤 전국 고속도로는 정체가 거의 풀린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45분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서 차들이 시속 40㎞ 이하로 서행하는 구간은 6.9㎞뿐이다.

하행선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과 천안분기점∼목천나들목 등 4.8㎞ 구간에서만 차들이 시속 20∼30㎞ 수준으로 거북 걸음을 하고 있다. 다른 하행선 구간에도 귀성 차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모두 시속 40㎞ 이상으로 비교적 원활하게 주행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나가는 차량을 총 50만대로 예상했고, 현재까지 46만대가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4만대로 전망됐는데, 현재까지 예상보다 1만대 늘어난 45만대가 들어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정체는 거의 풀린 상황"이라면서 "내일(22일)은 하행선의 경우 새벽 4∼5시께 정체가 시작될 전망이고, 아침 8∼9시면 정체가 절정 수준에 이른 다음 밤까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일은 상행선도 오전 9∼10시께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상행 정체는 하행선보다는 원활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27대 서울대 총장 재선거 지원자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강태진 서울대 공과대학 명예교수, 오세정 전 자연대학장, 이우일 공과대학 교수, 김명환 자연과학대학 교수, 박은우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남익현 경영대학 교수, 정근식 사회과학대학 교수, 최민철 수의과대학 교수.

#7. 서울대 총장 재선거에 9명 지원…오세정 의원도 도전

총장 최종후보 사퇴로 다시 열린 제27대 서울대 총장 선거에 9명이 후보로 지원했다. 21일 서울대는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총장 후보 모집 공고를 낸 결과 강태진 서울대 공과대학 명예교수 등 9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강 명예교수를 비롯해 현역 국회의원인 오세정 전 자연대학장, 이우일 공과대학 교수, 김명환 자연과학대학 교수, 최민철 수의과대학 교수, 정근식 사회과학대학 교수, 남익현 경영대학 교수, 박은우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 등 전·현직 서울대 교수 8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오 의원은 의원직을 포기하고 총장직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서울대 바깥 인물로는 우리법인그룹 김용석씨가 지원했다.

#8. 예산정보 무단 열람·유출 혐의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
심 의원 "야당탄압" 반발…檢 "소모적 공방 막으려면 신속한 실체규명 필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보좌진이 정부의 비공개 예산정보를 무단 열람·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21일 심 의원 보좌진의 사무실과 자택, 한국재정정보원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과 심 의원실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진수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심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와 문서 등을 확보 중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심 의원 보좌진 3명의 자택과 서울 중구의 한국재정정보원 사무실 등이 포함됐다. 심 의원의 의원회관 개인집무실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17일 심 의원실 보좌관들이 한국재정정보원이 운영하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민감한 예산정보 수십만 건을 내려받는 등 불법 유출했다며 이들을 정보통신망법 및 전자정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반면 심 의원실은 "기재부 인가를 통해 정상적으로 시스템에 접속해 자료 검색과 열람을 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성도 없었다"며 1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진실 공방 양상을 보이던 자료 불법유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검찰은 이날 전격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사안의 민감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증거확보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강제수사 착수에 앞서 지난 19∼20일 기재부 및 재정정보원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고발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기재부와 심 의원실이 서로 고발장을 제출하고 첨예하게 대응하는 상황에서 신속하게 사건 실체를 규명하지 않으면 소모적인 공방이 지속할 수밖에 없다"라고 신속한 수사 진행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9. 두산 LG전 15연승 ... 우승 매직넘버 '4'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또 누르고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LG를 10-3으로 제압했다.이로써 두산은 LG를 상대로 올 시즌 13전 전승을 포함해 지난해 9월 10일부터 15연승 행진을 벌였다. 이는 KBO리그 역대 특정팀 상대 최다 연승 공동 3위 기록이다. 최근 5연패 늪에 빠진 LG는 이날 승리한 KIA 타이거즈에 5위 자리마저 내주고 지난 5월 20일 이후 124일만에 6위로 내려앉았다. 두산 외국인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15승(4패)째를 챙겼다.

#10. [날씨] 내일도 맑음 …아침 귀성길 안개 주의

추석 연휴 첫날인 22일은 중국 북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전날 밤부터 이날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귀성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21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넘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복사냉각 때문에 새벽부터 아침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안개가 짙게 낄 수 있어 차량 운행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의 농도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0.5∼2.0m 높이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 0.5∼1.5m, 남해 1.0∼2.5m, 동해 0.5∼2.5m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남해와 동해,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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