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충남역사문화연구원

 

▲9월 28일=유관순 열사가 귀천하다. 

유관순은 1902년 천안 출생으로 충남 공주교구의 미국인 여자 선교사 앨리스 샤프의 추천으로 이화학당으로 편입학했다. 유관순은 학비를 면제받고 졸업 후 교사로 일할 수 있을 정도로 학구열이 높았다.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나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학생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최전선에서 평화운동을 주도했다. 이후 4월에도 독립만세운동을 벌였고 이 때 일본 헌병에 붙잡혔다. 헌병은 유관순이 미성년자인 점을 감안해 범죄를 시인하고 수사에 협조하면 선처하겠다는 제안을 했으나 유관순은 이를 단칼에 거절했다. 이후 고문을 받았으나 협력자와 시위 가담자를 발설하지 않았다.

같은 해 5월 1심재판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했고 2심에서도 징역 3년을 받아 이후 상고를 포기했다. 서대문형무소 복역 중에도 옥안에서 독립만세를 외쳤고 그때마다 형무관에게 끌려가 구타를 당해 형기를 3개월 남긴 1920년 오늘 옥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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