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대전의 한 체육관 공사장에서 큰 불이 났죠?

오늘 오후 323분경 대전 서구 관저다목적체육관 신축 공사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39명의 근로자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1 명이 중화상을 입었고, 1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잠정 파악이 됐고, 연기를 흡입한 근로자들이 많아 부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362명과 장비 59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서고 있고, 인근 주민들은 화재 현장에서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폭발음이 들리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관저다목적체육관은 오는 12월 준공 후 내년 1월 개관 예정이었는데요. 오늘 불은 지하 2층 지상 3층인 건물의 지하 1층 수영장 여자 라커룸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고, 서구청은 인근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하라는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습니다.

2-각 시·도교육청이 오늘부터 유치원비리신고센터운영에 들어갔죠?

어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주관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 결과에 따라 대전시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은 오늘부터 유치원비리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신고를 할 수 있는데요.

신고 사항은 유치원 관계자가 직무와 관련해 청탁을 받거나 금품·향응, 편의를 제공받은 행위, 공금을 횡령·유용한 행위, 부당한 요구나 압력을 가하는 행위 등입니다.

또 시·도교육청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의 사립유치원 감사 결과를 오는 25일까지 홈페이지에 전면 공개하기로 했는데요. 유치원 실명은 공개하되, 설립자와 원장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3-유치원연합회는 감사 결과를 실명으로 공개하기로 한 결정을 비판했다고요?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감사 이후 고발된 유치원 중에는 감사 결과의 부당함이 인정돼 무혐의·불기소 처분을 받거나 승소 판결을 받은 경우도 적지 않다""수사·공판을 거쳐 무고함을 인정받은 곳까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들은 또 "위법이 확정되지 않은 유치원에도 '비리'라는 수식어를 붙여 실명과 감사 결과를 공개하는 것 자체가 중대한 법 위반"이라며 "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폭압과 독선"이라고 반발했습니다.

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대전을 찾았죠?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오늘 대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격적인 한국당의 인적 쇄신, 인적 청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지금은 특정 인물들을 영입하는 것에 앞서 보수 우파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통합해 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그 중심에 한국당이 자리할 수 있는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부총리를 지냈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에 몸담았던 김 위원장은 참여정부와 문재인정부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참여정부는 시장에 대한 이해가 높았지만, 문재인정부는 시장에 대한 인식이 낮아 시장을 이기려 하고, 현실적 어려움에 눈을 감으려 한다. 최저임금 인상 문제도 계속 고집해선 안 된다며 경제 문제를 집중 비판했습니다.

정부의 남북경협 추진에 대해서도 "평화는 좋지만 속도와 순서가 문제다. 비핵화를 경협에 우선해야 한다""남한의 제조기지가 값싼 노동력을 좇아 북한으로 대거 이동했을 때 우리 경제가 이를 어떻게 감당할지 등에 대한 단단한 대책을 마련한 후 경협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기자간담회 후 대전시당 당직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고, 대전대에서 사회·경제적 현실과 우리의 정치를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5-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가 북한 NLL 인정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죠?

오늘 국방위원회의 해군본부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북한의 NLL(서해 북방한계선) 인정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북한군이 최근 NLL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들이 임의로 설정한 경비계선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북한 함정이 NLL을 침범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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