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여신은 어디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포스트시즌 준PO 2차전을 끝낸 한화이글스는 벼랑 끝으로 몰려있다. 타선의 침묵과 믿었던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허무하게 두 경기를 넥센히어로즈에게 내주면서 단 한 경기만 지면 가을야구는 허무하게 끝이 난다. 

한화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3차전 경기에 총력전을 예고했다. 믿었던 헤일과 샘슨은 무너졌고, 3선발을 확정하지 못했던 한화는 장민재를 선발로 낙점했다. 장민재는 구위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강속구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긴 이닝을 던져줄 수 있는 이닝히터다. 만약 경기 초반 무너진다면 남은 불펜진을 모두 써서라도 승리를 챙기겠다는 것이 한화의 상황이다, 

승리를 위해 한화는 1차전서 대타로 한 타석만 소화했던 김태균을 5번 지명타자에 배치했고, 은 좌익수로 자리를 옮겼다. 중심타선은 제라드 호잉-이성열-김태균 순이다 

한화 라인업은 정근우(1루수)-이용규(중견수)-제라드 호잉(우익수)-이성열(좌익수)-김태균(지명 타자)-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김회성(3루수)-정은원(2루수) 순이다. 

반면 넥센은 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1번 타자였던 이정후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그 자리는 김규민이 채운다. 2루수 김혜성을 대신해 송성문이 나선다. 

넥센 라인업은 서건창(지명 타자)-송성문(2루수)-제리 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김민성(3루수)-김규민(좌익수)-김재현(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양팀 모두 타선에서는 빈틈이 없다. 넥센은 1~2차전에 타선이 터진 반면 한화는 잔루만 10~13개를 기록해 답답하게 경기했다. 

결국 한화는 넥센의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을 공략하고, 제라드 호잉과 김태균이 제 역할을 해야 가을야구를 이어갈 수 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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