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생사의 기로에 선 급성심근경색 환자들이 응급실을 옮겨 다녀야 상황이 충남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인천 서구을)이 국립중앙의료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급성심근경색 환자 2만 6430명 중 1222명(4.6%)이 처음 내원한 응급실에서 다른 응급실로 옮겨진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329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이 186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전체 급성심근경색 환자 대비 다른 응급실로 옮겨진 환자의 비율에 있어선 충남이 14.0%(1324명 중 186명)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는데요.
구·시·군별로는 서산시가 39.2%(171명 중 67명), 태안군이 30.6%(62명 중 19명)로 전국 1·2위에 랭크됐고, 청양군이 26.3%(38명 중 10명, 6위), 홍성군이 25.7%(109명 중 28명, 7위), 당진시가 22.8%(123명 중 28명, 10위)로 상위 10위 안에 충남 기초자치단체가 절반을 차지해, 해당 지역에선 급성심근경색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 10명 중 3~4명이 다른 응급실로 옮겨졌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사고를 낸 시내버스 기사들에게 면책금 명목으로 돈을 받은 대전지역 버스회사 간부들이 입건됐네요?
▲대전지방경찰청은 사고를 낸 시내버스 기사들에게 해고나 징계를 철회해 주겠다며 돈을 받은 혐의로 버스회사 대표이사와 간부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버스 기사 38명에게 면책금이나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2012년부터 최근까지 5500만 원을 받은 혐의인데요.
이들은 이 돈을 버스공제조합에 건네고, 회사의 사고율을 낮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즉 조합으로부터 받은 보험금 일부를 사후에 메워주는 식으로 사고율을 낮춘 것인데요.
이는 사고율을 낮춰야 시에서 보조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기사들은 신상에 불이익을 받지 않으려고 회사 측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충남지역 학교 10곳 중 4곳은 보건교사가 배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이 공개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충남 721개 초·중·고교 가운데 36.2%인 261곳에는 보건교사가 배치돼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전의 경우에는 304개 초·중·고교 중 18.7%인 57곳에 보건교사가 없는데요. 이는 전국 특·광역시 가운데 울산(24%) 다음으로 높은 수치입니다.
또 세종시는 보건교사 미배치율은 9.1%로 파악됐는데요.
김 의원은 "최근 학교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고, 자살이나 우울, 스트레스 등 학생들의 심리 상태와 관련해서도 보건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보건교사 확충과 합리적인 배치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4-성추행을 당했다며 지방의원 등에게 수천만 원을 받아낸 40대 여성이 구속됐다고요?
▲서산경찰서는 성추행을 당했다며 서산시의원 등으로부터 금품을 뜯은 혐의로 40대 여성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또 A 씨가 피해자를 상대로 합의금을 받는 과정에 가담한 충남도의원 B 씨와 지역신문사 기자 C 씨도 공갈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기기로 했는데요.
A 씨는 지난 2016년 12월 서산시 읍내동의 한 노래방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시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3000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호프집에서 술을 마시고 나간 회사원에게 길거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협박해 16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5-세종시의 한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불이 났죠?
▲오늘 새벽 5시 40분경 세종시 전동면의 한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불이 났습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는데요. 내부에 쌓여있는 폐기물이 많아 완전히 불을 끄는 데는 시간이 더 소요됐고, 새벽이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