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조금 전 마무리됐죠?

대전(18681), 세종(2805), 충남(18922)에서 4408명이 응시한 오늘 수능이 잠시 전인 5405교시를 마지막으로 종료됐습니다.

1교시 기준 결시율은 대전이 8.7%, 세종이 11.0%, 충남이 15.5% 등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전국 119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오늘 수능의 국어영역과 수학영역 등의 난이도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시험 문항에 대한 이의 신청을 접수받아 심사한 뒤 26일 정답을 확정·발표하고, 수험생들의 성적은 다음달 5일 통보할 예정입니다.

2-KTX 세종역 신설에 관한 이낙연 총리의 발언을 놓고 충청권에서 또다시 논란이 빚어지고 있죠?

이 총리가 어제 정부서울청사에서 KTX 세종역 신설과 호남선 노선 직선화를 요구하는 호남지역 국회의원 11명을 만나 세종역 신설은 없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세종역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는 세종역 신설은 국토균형발전과 충청권 상생발전에 역행한다면서 이 총리의 발언에 고무돼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3-세종시는 이 총리의 발언에 대해 당혹스러워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세종시는 지금까지의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한 것뿐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역 건설의 사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좋지 않았고, 충청권 합의가 필요한 사안임을 전제로 이 총리가 원론적인 의견을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상황 변화가 있기 때문에 다시 예비타당성조사를 하면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경제성 미흡, 충청권 갈등이란 정부의 걱정을 해소하면 세종역 신설을 추진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5월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시행한 사전 예타 조사에선 세종역 신실의 경제성 대비 편익성(B/C)1 이하인 0.59로 저조한 수치에 머물렀는데요.

세종시는 내년에 예정된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의 추가 이전, 그리고 국회 분원 추진, 대전 서북부권 주민들의 이용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세종역이 경제성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하며 신설 주장을 굽히지 않아 충북과의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4-하주재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이에 외압이 작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죠?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위원장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을 지낸 신용현 의원은 정부의 탈원전정책과 관련해 하 원장이 사퇴 압박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정부의 압력 행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신 의원은 오늘 당 원내정책회의에서 과학기술계에서는 하 원장이 탈원전정책에 적극적이지 못해 자진사퇴 압력을 심각하게 받았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면서 전문성이 중요한 과학기술계가 정치적 판단에 좌우돼선 안 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인의 사기를 꺾는 건 국가의 미래를 망치는 횡포라고 주장했는데요.

원자력연구원 노조도 정부가 명확한 사유나 공식적 의견 표명 없이 정무적 판단을 이유로 하 원장의 사퇴를 집요하게 강요했다는 성명을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5-11년 만에 가을야구를 한 한화이글스가 내년 시즌에 대비해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했죠?

올 시즌을 3위로 마감하며 내년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는 한용덕 호가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한화는 보다 안정적인 이닝 소화 능력을 갖춘 선발진 구성, 또한 좌완 투수 보강을 위해 올해 활약한 두 외국인 우완 투수 키버스 샘슨, 데이비드 헤일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는 이들을 대체할 전력으로 호주 출신의 우완 투수 워릭 소폴드(28), 그리고 미국 출신의 좌완 투수 채드 벨(29)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는데요.

계약 조건은 소폴드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를 합쳐 100만 달러, 벨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등 60만 달러입니다.

올 시즌 나란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고, 마이너리그에서도 같은 팀 소속으로 뛰었던 두 선수가 한화에서 좋은 호흡을 맞춰 팀 성적에 큰 보탬이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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