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꾸러기

 

  야후가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철수하며 사라진 야후꾸러기가 슬그머니 복원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실제 야후꾸러기와 똑같은 웹사이트도 발견됐지만 누가 이 웹사이트를 복원했는지, 야후 본사 측은 인지하고 있는 것인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야후꾸러기가 되살아났다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국내시장에서 철수한 야후가 다시 야후꾸러기를 복원했을리 없으니 과거 백업해둔 자료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공개된 것 아니겠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때문에 인터넷에서는 논란과 상관없이 과거 이 사이트를 즐겼던 네티즌들이 서로 추억을 나누며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고 있다.

  야후꾸러기는 쥬니어네이버에 앞서 어린이 포털 사이트의 대명사로 알려졌다. 다양한 콘텐츠는 물론 인기 게임으로 유명했다. 야후꾸러기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서비스는 플래시 게임과 쇼크웨이브 기반의 게임들로 구성된 '놀이터'였다. 이중에서도 '알피의 레모네이드 만들기' '마법학교 아르피아' 등이 인기를 모았다. 이 외에도 인형놀이 등이 소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2년 12월 31일 야후가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면서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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