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김소연 대전시의원으로부터 고소·소발을 당한 박범계 의원이 공식 입장을 밝혔죠?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회의원(대전 서구을)은 김소연 대전시의원(서구6)공직선거법 위반 방조죄등의 혐의로 어제 자신을 대전지검에 고소·고발한 데 대해 입장문을 내고 어떻게 해서든지 포용해 함께하려고 했으나, 이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된다면서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내 불법행위를 묵인·방조했다는 혐의 사실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변호사인 김소연 시의원이 방조운운하는 것은 법률가로서의 능력이 부족하거나, 본인에 대한 무고의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 보여진다. 김소연 시의원의 논리라면 오히려 김 의원이야말로 방조죄를 피할 수 없다라고 주장, 검찰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됩니다.

2-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여비서 성폭력 사건 항소심이 오늘 열렸죠?

여비서 성폭력 혐의에 대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항소심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오늘 서울고법에 열렸는데요.

검찰과 안 전 지사 측은 뚜렷한 입장 차를 드러내며 앞으로 이어질 재파에서의 첨예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공판준비기일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 안 전 지사는 불참한 가운데, 양측의 입장과 향후 심리계획 등이 논의됐는데요.

지난 81심 재판부의 무죄 선고에 반발해 항소했던 검찰은 “1심은 간음·추행에 대해 대법원에서 일관되게 제시하는 기준에 어긋나게 협소하게 해석했고, 혐의를 뒷받침하는 증거나 진술이 많음에도 이를 간과·배척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여러 증거가 객관적으로 판단되지 못했고, 심리(審理)가 미진해 피해자에게도 심각한 2차 피해가 발생했다라고 지적했는데요.

안 전 지사 측은 이에 맞서 검찰이 1심 판결의 전체 취지를 보지 않고 일부 문구만 들어 부적절한 반박을 하고 있다. 위력이 유형적으로든 무형적으로든 행사돼야 한다는 인과관계를 요구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안 전 지사가 도덕적·정치적 비난을 감수하고 있지만, 실정법을 위반한 범죄에 해당하는지는 다른 문제라며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3-하지만 여성단체들은 항소심 재판부에 안 전 지사의 유죄를 주장했다고요?

안희정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서울고법 앞에서 보통의 김지은들이 만드는 보통의 기자회견을 갖고,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성적 자기결정권과 위력에 대한 몰이해로 점철된 결과다. 안희정에게 유죄가 선고되지 않는다면 수많은 여성은 반드시 사법부에 그 죄를 물을 것이다. 성폭력이 묵인되던 시대는 끝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검은색 옷을 맞춰 입은 여성 30여 명은 성폭력 피해자를 향해 '옐로카드'를 뜻하는 노란색 종이를 들고 "김지은 씨를 비롯한 미투 운동에 나선 모든 이들을 지지하고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옐로카드 위에는 '우리의 또 다른 이름은 김지은입니다', '존재만 하는 위력은 없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4-천안 농촌지역의 지하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천안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득응 충남도의원이 오늘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자료를 공개했는데요.

천안 농촌지역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먹는 지하수 물 206건의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93(45.1%)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질을 오염시킨 물질은 질산성 질소가 53(57.0%)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 세균(29), 대장균(17), 불소(8), 비소(5) 등의 순으로 조사됐는데요.

·면별로는 성거읍의 경우 8곳 중 6(75%)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고, 입장면은 16곳 중 11(68.7%), 수신면은 6곳 중 4(66.7%)이 각각 먹는 물로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김득응 도의원은 "천안지역의 경우 도심은 상수도 보급률이 90% 이상으로 높지만, 농촌은 상수도 관로를 인입시키는 비용을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만큼 음용 지하수 오염이 심각하다""먹는 물 복지를 위해 가정까지 상수도 관로 인입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5-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광주FC와의 1부 리그 승강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뒀죠?

대전시티즌이 올 시즌 11골을 기록한 루마니아 용병 키쭈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K리그2 4위 팀인 대전은 어제 저녁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5위 광주와의 승강 준플레이오프에서 핵심 전력인 미드필더 황인범이 무릎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악조건 속에 후반 23분 터진 키쭈의 골로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대전은 토요일인 다음달 1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3위 부산아이파크와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됐고, 여기서 승리할 경우 K리그1 11위팀과 홈 앤드 어웨이로 방식으로 1부 리그 승격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됩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