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김형태 박사(한국교육자선교회이사장)

유럽인들의 신대륙 이주로 인해 억압받고 삶의 터전을 잃게 됐지만 인디언들의 소박하고 인정 많은 삶의 모습은 오히려 현대 문명인들에게 큰 감동과 깨달음을 주기도 한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 친화적인 인디언들의 삶을 배워보자.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기도하라. 그리고 혼자서도 자주 기도하라. 그대가 무엇을 말하던 위대한 신(하나님)은 귀를 기울이실 것이다.

자신의 길을 잃은 사람들은 만나면 관대하게 대하라. 길 잃은 영혼에게서 나오는 것은 무지와 자만, 노여움과 질투, 그리고 욕망뿐이니 그들이 제 길로 갈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라. 그대 자신의 영혼을 탐구하라. 다른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말고 오직 그대 혼자의 힘으로 하라.

그대의 여정에 다른 이들이 끼어들지 못하게 하라. 이 길은 그대만의 길이요, 그대 혼자 가야 할 길임을 명심하라. 비록 다른 이들과 함께 걸을 수는 있으나 다른 그 어느 누구도 그대가 선택한 길을 대신 가줄 수는 없음을 명심하라. 그대와 함께 살고 있는 가족과 친척들을 잘 보살펴라. 그들에게 가장 좋은 숙식을 제공하고 존경과 경외로 대하라.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탐내지 마라.

그것이 사람이건, 공동체건 버려진 것이든 또는 다른 그 무엇이든 그대의 땀과 노력이 스며들지 않은 것은 그대의 것이 아니니라. 이 땅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에 감사와 경의를 표하라. 인간이건 동식물이건 그 무엇이든지간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소망과 말에 대해 경의를 표하라.

비록 그대와 생각이 다를지라도 간섭하거나 비난하거나 비웃지 마라.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고유한 개성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수준에 알맞은 여정을 가지고 있나니, 그들 자신의 길을 가도록 허용하고 도와주어라.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욕하지 마라. 그대가 우주를 향해 내보낸 부정적인 에너지는 그 몇 갑절로 그대에게 되돌아오느니라. 인간은 실수하기 마련이며 용서받지 못할 그 어떠한 실수도 존재하지 않는다.

부정적인 생각은 결국 육체의 질병을 일으키고 마음과 영혼에 상처를 주나니,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면을 보는 습관을 기르라. 자연은 우리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한 부분이며 지구 공동체의 한 가족이며 동반자이니라.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귀중한 씨앗이다.

그들의 비어있는 순수한 가슴을 사랑으로 채워 기르라. 삶의 학습과 체험의 지혜라는 물을 뿌려 주어라. 그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어라. 다른 사람들의 가슴에 상처를 입히지 말라. 그대의 불편한 감정과 독기는 결국 자신에게로 돌아오느니라. 언제 어디서나 오직 진실하게 행동하라. 정직은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가 거쳐야 하는 시험이니라.

그대 자신의 삶에 균형을 유지하여라. 몸, 마음, 정신, 영혼 모두 어느 한 곳에도 치우침이 없이 조화롭고 굳세고 순수하고 건강해야 한다. 건강하게 단련된 육체는 마음을 강인하게 만들고, 의식의 풍요로운 성장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느니라. 결정을 내릴 때는 그대가 원하는 모습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인지한 상태에서 결정하라. 그대의 행위로 인한 모든 결과는 바로 그대의 책임이니라.

다른 이의 영역과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라. 남의 물건에 허락 없이 접근하거나 손대지 마라. 특히 다른 사람의 영적이고 종교적인 부분에는 간섭하지 마라. 먼저 그대 자신에게 진실히 대하라.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라. 자신의 본분을 잃은 상태에서 하는 봉사는 진정한 것이 아니다.”

이 말들은 오늘날 세계 최대 문명권의 윤리와 모범 생활 지침으로 봐도 전연 손색이 없는 고급스러운 내용이다. 우리들도 인디언의 가치관과 생활 모습을 존경하며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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