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캄보디아에 봉사활동을 하러 간 우리 지역 대학생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죠?

건양대는 겨울방학을 맞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의료공과대학 소속 2학년 여학생 2명이 복통 등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대학 측에 따르면 학생 16명과 교수 2, 교직원 1명으로 구성된 건양대 해외봉사단은 지난 6일 출국했는데요.

8일 오전 여학생 2명이 갑자기 복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상태가 호전돼 숙소로 돌아왔지만 다음날 또다시 복통을 호소해 다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한 명은 어제 오후, 또 다른 한 명은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한 명은 심장마비, 또 다른 한 명은 폐렴과 패혈 쇼크에 의한 심정지로 추정되는데요. 현지에선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음식에 의한 감염, 현지 병원에서의 감염 여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다른 학생들은 무사한가요?

숨진 여학생들은 처음 복통을 호소하기 전날인 지난 7일 다른 학생 2명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고, 숙소 인근 식당에서 피자와 맥주 등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다행히 다른 학생들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양대는 이원묵 총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의료공대학장과 학생처장 등 교수 2명과 유족 6명 등 모두 8명을 현지로 급파했습니다. 이 총장과 건양대병원 감염내과 의료진도 잠시 뒤 캄보디아로 떠나기로 했는데요.

남아있는 학생들은 내일부터 순차적으로 귀국할 예정으로, 대학 측은 이들이 귀국하는 즉시 대학병원으로 이송해 역학조사와 혈액검사를 하고 심리치료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이번 방학에 예정된 해외 봉사활동을 전수조사하고 전면 중단시킬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3-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이 사법당국에 장종태 서구청장 측근의 비리 의혹에 대해 수사를 촉구했죠?

한국당 대전시당은 오늘 성명을 내고 장종태 서구청장의 측근이 구청과 구체육회로부터 위탁받은 한 스포츠센터 운영자금 2억 원을 횡령하고도 청장 비서실에서 고위직으로 버젓이 근무했고, 이 측근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뒤늦게 횡령액 중 일부(7400만 원)를 반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구체육회장인 장 청장은 거액의 세금이 새고 있었음에도 추가적인 횡령 사실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자체 감사는 물론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도 하지 않았고, 어떤 징계도 없이 문제의 측근을 사직 처리해 면죄부를 줬다고 비판했는데요.

시당은 지방정부 권력층의 측근 비리 비호·은폐 시도 의혹 사건에 대해 철저하고 즉각적인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한국당의 수사 촉구에 대해 서구청은 어떤 입장인가요?

문제가 된 스포츠센터는 도마동에 자리한 도마실국민체육센터의 프로그램 위탁 운영을 위해 지난 20176월 설립된 서람이스포츠클럽을 지칭하는데요.

서구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서람이스포츠클럽은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 발전을 위해 대한체육회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운영되는 독립법인으로 최근 자체 감사 결과, 일부 직원의 횡령 사실이 적발돼 이를 전액 환수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정한 조사를 위해 대전시체육회에 감사를 의뢰, 대한체육회와 시체육회 합동감사가 다음주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비리에 대해선 고발 조치 등 엄중히 처리할 방침이라며 재발을 막기 위한 철저한 지도·감독을 약속했습니다.

5-현역 군인이 고속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수십를 역주행했다고요?

오늘 새벽 255분경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신탄진 졸음쉼터 인근에서 서울 방향으로 역주행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서울 방향으로 역주행하는 승용차를 발견했는데요.

해당 차량은 경찰의 정지 요구에도 멈추지 않았고, 경찰은 순찰차 4대를 동원해 서행을 유도하면서, 새벽 330분경 청주 옥산지역에서 멈춰세웠습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다행히 사고는 없었고, 운전자는 육군 하사인 24A 씨로 확인됐는데요.

면허 취소 수준인 0.17%의 혈중알코올농도로 36를 역주행한 A 하사는 신탄진 졸음쉼터에서 출구를 헷갈려 반대 방향으로 나오면서 역주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