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유스 출신 수원 윤용호-포항 이광준 영입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미드필더 윤용호(수원삼성)와 수비수 이광준(포항스틸러스)을 임대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K리그 유스 출신으로 우선지명을 통해 프로에 입단했다.
수원 유스(매탄고) 시절부터 주목받던 유망주였던 윤용호는 고교 졸업 후 한양대에 진학, 중앙미드필더와 처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으며 권창훈, 김종우, 김건희 등 매탄고 스타 계보의 상징인 10번을 부여받았다.
특히 도전적인 드리블과 섬세한 볼 터치, 박스 진입 시 위협적인 움직임이 장점인 윤용호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통한 득점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윤용호는 “이제 프로 3년차지만 새롭게 프로 무대에 도전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믿고 불러주신 만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광준은 고명석, 윤준성 등 중앙 수비수의 잇단 이적으로 보강된 첫 번째 선수다. 포항 유스(포철고) 출신으로 포철고-단국대를 거쳐 지난해 포항에 입단한 이광준은 191cm의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이 장점이다.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어 대인마크에 능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헤더를 활용한 득점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
이광준은 “대전이 지난 시즌 아쉽게 K리그1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팀이 반드시 승격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