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공무원, 생명나눔 헌혈운동

16일 대전시청에서 진행한 사랑의 헌혈운동에 시 공무원들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제공

동절기 학생들의 방학 등으로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대전시 공무원들이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은 16일 대전시청 5층 ‘창의실’에서 채혈침대 6대를 운영해 사랑의 헌혈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헌혈행사에는 100명 이상의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김태광 원장과 함께 헌혈현장에 나와 채혈환경을 둘러보고 참여하는 공무원들에게 헌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헌혈 참여를 격려했다.

헌혈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으로 ‘영화권, 헌혈기부권, 여행용세트, 외식교환권, 남성용화장품’ 등 1종이 선택 지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최근 소방본부에서 적십자에 기증한 차량용 소화기 50개를 헌혈자에게 특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김태광 원장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공무원,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고 10~20대의 헌혈인구가 30대 이상 등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헌혈에 대한 인식변화가 필요하다”며 “특히 공무원 및 공공기관 등의 공가 제도가 활성화 되고, 일반기업에서도 헌혈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배려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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