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선거구 획정 과정 때문” 설명

선거제도 개혁의 주요 쟁점인 의원정수 확대를 놓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면서 이달 중 선거제 개혁법안 처리를 하기로 한 합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이자 제1소위 위원장인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도 4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 의원은 16일 국회 당 원내대표실에서 선거제와 관련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정개특위가 선거제 논의 시한을 1월 말까지로 잡아놨다. 시한 맞추기가 쉽지 않을 텐데, 이르면 2월 말까지는 본격적으로 진행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구 획정 과정이 있기 때문에 3~4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른다. 제가 볼 때 올 상반기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26페이지 분량의 설명자료를 배포, 선거제도 개요와 역사적 흐름, 다수제와 비례제, 혼합제 등을 선진국의 사례 등과 비교해 놓았다. 또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과 방향, 주요 쟁점 등을 세부적으로 소개했다.

서울=강성대 기자 kstar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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