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가위손으로 불우한 노인의 등불인 우리동네 이발사 이범우씨.그는 이용원을 운영하다가 전업 후 2003부터 7년째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이발봉사를 펼쳐오고 있다.아산시 영인면 구성3리 이장인 이범우(54) 씨는 예전에는 마을회관에서 20여 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이발봉사를 해오다가 2008년도부터는 영인면 내에 있는 JPC노인요양원, 백합노인요양원 등 시설을 순회하며 매월 50명에게 사랑의 이발봉사와 친근한 발벗까지 하고 있다.그래서 노인들은 사랑의 가위손 이발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며 있다. 이 씨는 지난 5일 백합노인요양원에서 15명에게 더위를 앞두고 이발을 해드려 어르신들에게 시원함과 청결함을 안겨드렸다. 또한, 그는 지난 4월에는 불편한 주거환경으로 불편을 겪던 같은 동네 이범수 씨 가족에게 사랑의 집짓기 사업을 추진, 새집을 지어줌으로서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함으로서 주민들은 물론 인근 이장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범우 이장은 “봉사라기보다는 몸이 불편해 머리손질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줬다고 생각하니 보람을 느낀다며 머리손질을 받고 난 뒤 활짝 웃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기쁨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 일을 멈추지 않고 계속 할 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