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시각(視覺視覺)] 강제된 침묵
[시각시각(視覺視覺)] 강제된 침묵
  • 금강일보
  • 승인 2019.02.0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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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정 미룸갤러리 대표

제목: 강제된 침묵
작가: 송인(1971~ )

재료: 장지, 먹, 수정테이프, 콩테
크기: 130×162
연도: 2017

침묵은 금이다. 지금도 이 말이 통용되는지는 모르겠다. 백 번 양보를 해서 침묵이 미덕이라고 해도 ‘강제된 침묵’은 의미가 다르다. 억압이기 때문이다. 폭력이기 때문이다. 표현의 자유를 짓밟았기 때문이다. 송인의 작품을 보면 알 수 있다. 강제된 침묵이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해서. 이런 현실을 만나면 대부분의 얼굴 표정은 공포에 질려있거나 슬픔에 빠져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아니다. 작품에서 입은 열려있지만 눈은 무심함이 보인다. 보통 사람들이 보면 이렇게 무심할 수 있을까. 저런 표정이 나올 수 있을까. 의문 부호가 먼저 찾아든다. 그런데 작품은 그럴 수 없다. 이런 얼굴을 다른 말로 저항이라고 부른다. 침묵의 저항. /김희정 미룸갤러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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