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충청권 4개 시·도가 오는 2030년 아시안게임 유치에 나서기로 했죠?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는 오늘 대전시청에서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4개 시·도는 560만 충청인의 역량과 염원을 하나로 모아 아시안게임 유치에 나서고, 유치에 성공하면 남북 단일팀 구성 등 남북한 스포츠 교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인데요.

2030년 아시안게임이 충청권에서 열린다면, 최근 서울시가 추진에 나선 2032년 서울·평양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을 띨 것으로 보입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기존 스포츠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 고효율'의 아세안게임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36개 종목을 가정할 때 17개 종목 경기장만 국제 규격에 맞게 신축하면 되고, 그에 필요한 12500억 원의 예산을 4개 시·도가 분담하면 된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32400억 원,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 소요됐던 2500억 원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규모인데요.

4개 시·도는 공동유치안을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에 전달할 예정으로, 2030년 아시안게임 국내 후보 도시는 올해 말 확정되고, 개최지는 2022년 상반기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천안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4명의 사상자가 났죠?

오늘 오전 637분경 천안시 동남구 안서동의 3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일가족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6분 만에 진화됐지만, 3층에서 70대 남성 홍 모 씨와 60대 아내, 그리고 지적장애가 있어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다 설을 쇠려고 집에 와 있던 40대 딸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연기를 흡입한 30대 아들은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이 담긴 여러 개의 페트병이 발견, 방화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국과수와 함께 현장 감식을 실시하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3-태안화력에서 작업 중 숨진 비정규직 근로자 고() 김용균 씨의 장례가 사고 발생 두 달 만에 치러지죠?

지난해 1211일 태안화력에서 숨진 고 김용균 씨의 장례식이 오늘부터 토요일인 9일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집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두 달 만인데요.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이번 사고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해온 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 5일 고인의 장례 절차와 일정에 합의한 데 따른 것입니다.

장례 첫날인 오늘은 민주당 이해찬,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이 빈소를 찾았는데요.

9일 새벽 발인 후에는 오전 7시 태안화력 앞에서 노제가 진행되고, 고인의 시신은 화장된 후 경기도 남양주의 마석모란공원에서 영면에 들게 됩니다.

시민대책위 측은 "전태일 열사 등 노동·사회분야 열사들이 모셔진 마석모란공원의 상징성을 고려해 유족들과 협의해 장지를 정했다"고 설명했는데요.

태안화력 운영사인 한국서부발전이 장례 비용을 전액 부담하고, 유가족에게 배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4-담함을 해 조달청 입찰에 참여한 충청권 레미콘업체들이 적발됐죠?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대전세종충청레미콘공업협동조합 등 3개 조합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과징금 1471000만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3개 조합은 지난 2015년과 2016년 대전지방조달청이 실시한 경쟁입찰에 참여하면서 최대한 높은 가격으로 물량을 나눠 갖기 위해 미리 합의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해당 업체들은 100%에 가까운 낙찰률을 기록하며, 사실상 경쟁 없이 레미콘 물량을 가장 높은 가격에 나눠 먹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설 연휴를 보낸 지역민들이 업무에 복귀한 오늘, 대전과 충남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죠?

대전시는 오늘 오전 10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해 3시간 만인 오후 1시 해제했습니다.

충남에는 북부권인 천안·아산·당진에 오전 7시를 기해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가 4시간 만인 오전 11시에 해제됐는데요.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75/이상 수준을 2시간 이상 지속할 경우 발령되는데, 발령 직전 대전은 77/, 충남은 84/의 농도를 나타냈습니다.

미세먼지는 오후 들어 찬바람이 불며 서서히 걷혔는데요.

국립환경과학원은 "강한 북서풍이 불어 미세먼지도 서서히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내일은 전국적으로 '좋음',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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