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가 죽기 직전까지 조각했던 피에타. 출처=위키피디아

 

▲2월 18일=세기의 천재 미술가 미켈란젤로가 눈을 감다.

미켈란젤로 디 로도비코 부오나로티 시모니. 소위 미켈란젤로는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대표적 조각가, 건축가, 화가, 그리고 시인이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큰 재능을 보였고 유명한 다비드상, 천지창조 등 세기의 역작을 남겼다. 특히 천지창조는 천장에 그려야 했기 때문에 워낙 고도의 기술이 필요했으나 미켈란젤로는 4년 만에 완성하는 저력을 보인다.

그러나 워낙 고됐던 탓에 이 때부터 잔병을 달기 시작했고 노년엔 시각이 거의 사라지기까지 했다. 시각이 거의 없어졌음에도 촉각에 의지해 죽기 며칠 전까지 조각 작품을 진행했다. 그가 진행하던 작품은 눈이 보이지 않는 이가 만들었다곤 전혀 생각이 들지 않는 피에타였다. 

당시 그는 “이제야 조각을 조금 알 것 같은데 죽어야 한다니…”라고 했다.

결국 1564년 오늘 로마에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시신은 로마에 묻혔으나 이후 고향인 피렌체로 이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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