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자원 황도연 영입
왼쪽 풀백 포지션도 소화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수비수 황도연을 영입했다.
광양제철중-광양제철고 등을 거쳐 U-17·U-20·U-23 등 각급 청소년대표팀에서 활약한 황도연은 지난 2010년 전남드래곤즈에서 프로무대 첫 발을 뗐고 지동원, 김영욱, 이종호 등과 함께 전남 유스의 황금세대로 불렸다.
이후 시티즌과 제주, 서울E, 안산, 아산, 수원FC 등에서 132경기에 출전했다. 황도연 영입은 시티즌이 고교, 대학 무대의 신인 선수 영입을 통해 젊은 선수 위주로 팀을 구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중앙 수비수 황도연을 통해 수비 라인에 노련미를 가미하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
황도연의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왼쪽 풀백 자리도 소화 가능한 멀티 수비수다. 시티즌은 황도연이 풍부한 경기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 선수의 중심축이 돼 주길 기대하고 있다.
황도연은 “지난 2012년에 시티즌에서 임대 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데 당시 부상으로 큰 활약을 보이진 못했다”며 “구단이 내게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는만큼 후배들에게 경험을 살려 조언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특히 선·후배 가교 역할을 통해 우리 팀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