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대책의 하나로 30년 이상 노후화한 석탄화력발전소의 조기 폐쇄 검토를 지시한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는 우리도의 핵심 현안이자 민선 7기 주요 공약사항”이라며 “문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조속히 이행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당진·태안·보령·서천 지역에는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60기 중 절반에 달하는 30기가 몰려 있으며 사용기간이 30년 지난 보령 1?2호기를 비롯해 20년 넘은 석탄화력발전소도 12기에 이른다.

도는 이들 발전소에서 뿜어내는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 등으로 도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위한 전담조직을 가동하고, 정부의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발전소 수명기준을 단축하고자 노력해 왔다.

지난달에는 충남을 포함한 충청권 4개 시·도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친환경 연료전환, 노후 석탄화력 수명연장 성능개선사업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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