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김민우, 장민재, 김범수 경쟁 중

2년 연속 가을야구에 도전하는 한화이글스는 선발진 구성이 최대 고민이다. 지난시즌에도, 올 시즌에도 고민은 같다.
한화이글스는 37일간의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9일 귀국했다. 캠프를 무사히 끝내고 좋은 성과를 이뤘는 한용덕 감독이지만, 아직 5선발 고민은 남아있다.
새롭게 한화이글스 유니폼은 입은 외국인 투수 워윅 서폴드와 채드벨은 1, 2선발을 맡는다. 여기에 군입대를 1년 연기한 사이드암 투수 김재영은 3선발로 낙점됐다. 지난 시즌 몇 경기 출전하지 않았던 좌완 박주홍이 4선발이다. 박주홍은 지난 시즌 중반 '선발 수업'을 받기 위해 2군에서 구슬땀을 흘렸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깜짝 선발에 나서기도 했다.
5선발 자리를 꿰차기 위해 김범수와 김민우, 장민재, 김성훈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 중인 좌완 파이이볼러 투수 김범수는 실전피칭을 눈앞에 두고 있어 개막 이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12일부터 펼쳐지는 시범경기를 통해 선발투수를 모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김성훈이 5선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40km 중후반의 빠른볼을 갖고 있지만 투피치(직구-슬라이더)가 단점이었다. 이번 캠프에서 커브와 포크볼을 연마했다는 만큼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5선발은 확정될 수 있다. 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유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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