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 200명 혜택
홈플러스가 1만 5000명에 이르는 무기계약직 사원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대전에서는 200여 명의 무기계약직 사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11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본사에서 임일순 홈플러스스토어즈㈜ 대표이사와 이종성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임단협) 조인식을 개최했다. 홈플러스스토어즈 노사는 임금협상으로 연내 무기계약직 사원 약 3000명을 대상으로 기존 정규직 직원 직급인 선임 직급을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달 19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와 무기계약직 사원 약 1만 2000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약 1만 5000명의 무기계약직 직원의 전원 정규직 전환에 최종 합의했다. 노사는 정규직 전환 후와 같은 임금과 처우를 적용하는 데 합의했고, 임금(선임과 섹션장 기준)은 계약 연봉 기준 7.2% 인상한다.
대전에서는 유성점과 문화점, 탄방점 등 3개 홈플러스에서 200여 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대전은 탄방점을 제외한 유성점, 문화점이 노조에 가입돼 있다.
노조 관계자는 “대전 홈플러스 유성점과 문화점은 총파업과 시간파업을 모두 참여해 이번 정규직 전환 협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특징이 있다”며 “파업의 장기화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비정규직과 정규직 직원들 모두 이해하며 얻어낸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