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농업경제환경위원회는 25일 도 기후환경국을 상대로 한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미세먼지 대책으로 올라온 신규사업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김명숙 위원(더불어민주당·청양)은 “미세먼지 대책방안으로 총사업비 12억 6900만 원(도비 3억 8070만 원)이 계상됐는데 도내 영유아와 노약자에게 900원짜리 마스크를 3매씩 나눠주는 꼴”이라며 “의견수렴을 하지도 않은 주먹구구식 임시방편 사업이며 선심성 행정 아니냐”고 몰아세웠다.

양금봉 위원(민주당·서천2)은 “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가정용 보일러에서 발생하는 질소화합물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며 “도내 가정에 친환경 보일러가 지원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수립해 시행해 주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