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 과일과 쌀 가격은 오른 반면 무, 배추, 애호박, 기저귀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조사한 생활필수품 83개 품목과 개인서비스요금 19개 품목에 대한 가격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생활필수품 가격비교 결과 73개 품목 중 37개 품목이 올랐고 36개 품목이 내렸다. 가격이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품목은 공산품과 과일·채소·곡류·생선류로 조사됐다. 배가 35.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사과 22.9%, 오이 18.3%, 청양고추 17%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쌀도 16.2%, 치약 14.3%, 주방세제 13.7% 등의 순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무는 무려 42.8% 가 하락했고 배추와 애호박도 각각 36.0%, 33.2% 가격이 내렸다. 양파와 대파, 계란도 23.4%, 22.1%, 15.6%씩 각각 하락했다. 공산품 중에서는 기저귀가 26.5% 하락했다. 또 샴푸가 15.4%, 된장이 13.5%, 간장이 13.4%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개인서비스 요금은 19개 품목 중 13개 품목 가격이 상승했고 5개 품목만 가격이 내렸다. 목욕료(7.0%)가 가장 많이 인상됐고 이어 김밥 6.3%, 삼겹살 4.5%, 탕수육 2.5%, 노래방이용료 2.3% 순으로 올랐다. 반면 휘발유, LPG요금은 각각 10.9%, 2.4% 하락했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