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현역 전용 요금제 출시/데이터 무제한 제공, 요금도 저렴

군 장병을 위한 휴대전화 요금제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는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이 모든 병사들로 확대되는 내달 1일에 맞춰 현역 병사를 대상으로 전용 요금제를 통신사들이 신고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역 병사들은 현재의 고가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아도 비교적 저렴한 요금(3만 원대)으로 음성·데이터를 무제한(기본제공량 소진 후 속도제어)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우선 통신3사는 병사들의 이용가능 시간, 경제적 능력 및 전용 요금제 신설 취지를 고려해 3만 원대에서 음성 및 데이터 기본제공량 소진 후에도 추가 부담없이 일정한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장병들이 입대 전에 사용하던 본인 단말기를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 25% 선택 약정할인을 받을 수 있고 이럴 경우 2만 원대로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알뜰폰 사업자는 9900원부터 시작해 보다 저렴한 요금 구간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병사 전용 요금제에 가입을 원하는 경우 내달 1일부터 통신사 대리점이나 고객센터 등을 통해 현역 병사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입영 통지서, 입영사실확인서, 병적증명서 등의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가입할 수 있다.

강정의 기자 justic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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