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희망카페 직원들이 27일 운영 수익금 전달식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중증장애인들이 운영 중인 ‘충남도청 희망카페’는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지회에 운영 수익금 6454만 8500원을 전달했다.

충남도가 사회복지법인 ‘한빛인’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희망카페는 본관 민원실 옆 95.79㎡ 규모로 2013년 1월 문을 열었다. 근무자 중 점장과 종업원 7명은 지체·발달장애를 가진 중증장애인이며 직업훈련교사는 비장애인이다.

희망카페에서 판매하는 커피와 과자, 빵 등은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개점 첫 해 1억 6528만 원으로 시작해 2014년 1억 8042만 원, 2015년 2억 원, 2016년 2억 1829만 원, 2017년 2억 2710만 원, 2018년 2억 7763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희망카페는 하루 5시간 근무하는 중증장애인 종사자에게 급여와 수당, 처우개선비, 복리후생비, 시간외수당 등 월평균 150만 원 안팎을 지급하고 있고 6년 간 1억 3920만 원의 수익금을 적립했다. 적립 수익금 중 1000만 원은 지난해 12월 중증장애인 종사자들에게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했다.

이번에 전달한 수익금은 특별상여금을 뺀 나머지의 50%로 도내 장애인 직업 재활을 위해 쓰이도록 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