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차량 1만대당 사망자 2.4명으로 가장 높아

도 지역 교통안전 수준이 특·광역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광역지차체별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 지역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1.7명으로 특·광역시(0.9명)의 2배에 이른다.

도 지역의 경우 관리범위가 넓어 같은 예산이나 인력 수준으로는 사고 예방이 쉽지 않고 특·광역시에 비해 행락철, 여름휴가철 등 계절적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공단은 분석했다.

충남의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2.4명, 충북은 2.2명으로 도 지역 평균을 크게 웃돈다. 충남의 경우 전남(2.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충남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375명, 충북은 221명이다. 대전의 경우 자동차 1만 대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1.2명으로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년(2017년)엔 광주(1.67명), 부산(1.16명)에 이어 세 번째였다.

공단은 전국 평균보다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도 단위 지자체에 대해선 법인택시·화물차 등 교통사고 취약 부문을 우선시해 교통사고 감소대책을 마련하고 보행자 안전 향상을 위해 마을주민보호구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섭 기자 toyp10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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