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TF 등 구성 전략 수립
메디컬 스트리트 등 조성
대전시가 의료관광사업으로 해외환자 1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닻을 올렸다.
시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2 의료관광 활성화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전담조직 및 포럼 구성, 의료거리(메디컬스트리트) 조성 등을 추진과제로 내놨다.
우선 시는 올해 외국인환자 3000명을 끌어오기 위해 단기추진과제로 ‘의료관광 육성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한다. 의료와 관광, 쇼핑 등 3대 분야로 나눠 관련 전문가, 교수, 연구원 등 15명 규모로 2월 중 구성될 예정이다.
또 의료기관 및 유치업체 등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포럼’을 만들어 정례화하고, 외국인 유학생과 연구원 등 1만 여명을 활용한 구전마케팅에도 나서기로 했다.
시는 장기과제 중 하나로 140개의 병·의원들이 밀집한 둔산1·2동 일대를 ‘메디컬 스트리트’로 조성한다.
을지대병원에서 갤러리아 타임월드 백화점을 거치는 이 구간에 의료관광홍보관을 설치해 통역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상징적인 조형물도 세운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휴양림(치유의 숲)을 조성, 유성온천과 연계해 장기간 머물 수 있는 휴양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고 시는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의료관광사업의 체계를 갖추고 행정적인 준비를 한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며 “부산이나 대구 등 타 도시에 비해 늦게 발을 들인만큼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해 사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승현 기자 papa@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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