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 화면 결함 논란에 삼성전자 주가 하락

고장 난 갤럭시 폴드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세계 최초의 상용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가 스크린 결함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외신들에 따르면 삼성이 리뷰용으로 제공한 갤럭시 폴드 제품 일부에서 스크린 결함 현상이 발견됐다.
  리뷰를 진행한 더버지, 블룸버그, CNBC 등에 따르면 사용 1~2일 만에 갤럭시 폴드의 한쪽 화면이 꺼지거나 깜빡거리는 현상, 그리고 스크린에 줄이 가는 현상 등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 스크린 표면에 부착된 교체형 화면보호막을 사용자가 보호필름으로 오해하고 제거하면 이런 현상이 생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화면보호막을 제거하지 않고도 스크린 이상을 겪었다는 리뷰어도 나오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스크린 결함 논란으로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08% 떨어진 4만 5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갤럭시 폴드는 26일 미국 시장에서 처음 출시된다. 국내 출시 예정일은 내달 중순이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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