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5,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오후 65~7)

연출: 장래균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4·19혁명 59주년인 오늘 대전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 철거를 놓고 보수-진보 진영 간의 갈등이 표출됐죠?

진보 성향의 53개 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이승만동상철거공동행동은 오늘 배재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독재자의 동상은 배재인과 대전시민의 수치"라며, 배재대 우남관 앞에 서 있는 이 전 대통령의 동상 철거를 촉구했습니다.

동상은 지난 1987년 배재대 총학생회와 총동문회가 배재학당 출신인 이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증한 것인데요.

이들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4·19혁명 59주년, 그리고 대전 3·8민주의거가 첫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뜻깊은 해를 맞아 동상을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기자회견 현장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동상 철거에 반대하는 보수단체들이 맞불 집회를 가졌는데요.

이승만동상지키기자유시민연대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등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국부인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동상 존치를 요구했습니다.

양측은 서로 목소리를 높이며 신경전을 벌였지만, 다행히 큰 물리적 충돌은 없었는데요.

배재대 측은 동상 철거 문제와 관련해 사유지에 있는 동상을 갖고 외부에서 철거해라, 마라관여할 사안이 아니다. 총학생회와 총동문회에서 기증을 해 세워진 동상이기 때문에 기증자들의 의사가 중요하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충남도교육청에는 오늘 ‘민주평화교육센터가 문을 열었죠?

4·19혁명 59주년을 맞아 충남지역 학생 인권교육과 민주시민·평화통일교육을 전담할 민주평화교육센터가 도교육청에 문을 열었습니다.

충남도교육청은 지난 3월 조직 개편을 통해 학생 인권 보장과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민주시민교육과를 신설하고, 민주평화교육센터를 설치했는데요.

이 센터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 현장에서 겪는 인권 침해에 대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상담할 수 있도록 북카페 형태의 '다름다움'이란 이름의 상담실을 상시 운영합니다. 다름다움은 '다름 그대로 아름답다'라는 의미인데요.

센터는 찾아가는 학교 인권교육 특강과 학생·교사 인권동아리 지원, 학생인권캠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3-내일은 장애인의 날인데요. 대전과 충남에서 기념행사가 열렸죠?

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기념행사가 열렸는데요.

1급 시각장애인인 이우심 대전점자도서관 사무국장, 2급 지체장애인인 이자형 대전장애인배움터 한울야학 평생교육사와 안정식 위즈온협동조합 팀장 등이 '대전장애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충남도는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가졌는데요.

광산 폭발사고로 장애를 입고도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후원과 봉사활동을 펼쳐온 이교석 씨에게 충남모범장애인상이 수여됐습니다.

4-내일 대전에선 제대로 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염원하는 마라톤 대회가 열리죠?

사단법인 토닥토닥은 장애인의 날인 동시인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인 내일 오후 1시 대전 한밭수목원 인근 천변에서 5420 기적의 마라톤 대회를 개최합니다.

대전시와 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장애아동 가족과 시민 5000여 명이 함께할 예정인데요.

510코스에서 진행될 기적의 마라톤 대회는 오는 2021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전에 들어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제대로 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뜻을 모으고자 마련됐습니다.

5-421일은 과학의 날인데요. 대덕특구의 공공연구노조가 문재인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을 비판했죠?

공공연구노조는 과학의 날을 맞아 대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 3년 차인 문재인정부의 과학기술정책과 국가 연구개발 혁신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사람중심의 과학기술정책 실현을 내세우는 현 정부에 대해 여전히 관료들이 정책 수립과 예산 배분을 독점하고 있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장 선출제도의 투명성 확보, 제대로 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사항으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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